기사제목 성공이야기(29)- 호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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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야기(29)- 호세아

기사입력 2017.09.0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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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약 성경에 등장하는 선지자 중에 가장 가정적으로 비극적인 삶을 산 사람은 호세아 선지자였다. 호세아라는 그의 이름의 뜻은 구원, 또는 하나님은 구원이시다 라는 뜻이다. 그는 열 두 소 선지자 중에 한 사람이고, 잇사갈 지파에 속했으며 북이스라엘 여로보암 2세 통치 때에 활동을 했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고멜이라는 여자와 결혼을 했다. 그런데 고멜이라는 이 여자는 세상이 다 아는 음탕한 여자였다.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싶었지만 결국 고멜을 아내로 맞이했다. 고멜은 다른 남자와 간통을 해서 이스라엘, 로루하마, 로암미를 낳았다. 그래도 호세아는 고멜을 사랑했다. 그러나 고멜은 호세아의 이런 지극한 사랑을 외면하고 결국 정부와 도망을 했고, 급기야 그 정부에게 버림을 받았다. 고멜은 생존을 위해서 어쩔 수 없이 매춘부가 되어 비극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호세아는 고멜이 버린 세 자녀를 정성스럽게 키우면서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느 날 하나님께서 호세아를 찾아와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명령을 내렸다. 그것은 창녀가 된 고멜을 찾아 다시 아내로 맞이해서 살라는 명령이었다. 호세아 입장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명령이었다. 그러나 호세아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전국을 다니면서 고멜을 찾았다. 천신만고 끝에 호세아는 고멜을 찾았으나 고멜은 상상을 초월한 비참한 삶을 살고 있었다. 호세아는 고멜을 되찾아 오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팔아 포주에게 돈을 지불하고 고멜을 다시 아내로 맞이해서 살았다. 그 후에 그들이 어떻게 살았는지 성경은 침묵을 지키고 있다. 사실 성경의 관심은 죄 많은 아내에 대한 호세아의 사랑이지 그들이 행복하게 살았는지 불행하게 살았는지에 있지 않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께서는 이 죄 많은 고멜이라는 여자와 결혼 하라고 명령을 했고 정부의 자식을 낳고, 정부와 도망가며, 끝내는 버림받아 매춘부가 된 아내를 다시 찾아 아내로 맞이하라는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내렸을까? 호세아는 사랑의 선지자라고 부른다. 아모스와 동시에 살면서 아모스는 정의를 외치고 호세아는 사랑을 강조했다. 그런데 사랑은 체험을 해야 그 의미를 알 수가 있다. 정의는 이론적인 것이지만 사랑은 체험적인 것이다. 사랑은 체험해 보지 않고서는 사랑을 말하기가 어렵다. 하나님께서는 호세아에게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고멜이라는 죄 많은 여자를 아내로 맞이하라고 명령을 내린 것이다. 호세아는 고멜을 통해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를 체험했다. 배신, 찾아나서는 고통, 재산을 다 팔아야 하는 불이익, 세상 사람들의 조롱, 이런 것들을 다 견디지 못하면 사랑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호세아는 체험했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다. 하나님께서는 고멜 같은 우리 인간들을 사랑하신다. 우리들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좇아 하나님을 배신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보고 돌아오라고 외치신다. 죄 많은 인간은 하나님을 찾아다니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죄 많은 인간을 찾아오신다. 바로 이것이 성 육신 사건이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이다. 호세아는 자신의 비극적인 가정 이야기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았고, 결국 그 하나님의 사랑을 힘차게 외칠 수가 있었다. 호세아는 세상적인 관점에서 볼 때, 두 가지 면에서 실패한 사람이다. 가정적으로 실패했고, 사회적으로도 실패했다. 세상 사람들은 이런 호세아를 조롱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영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이다. 그는 하나님의 사랑이 어떤 것인지를 체험했고 그 사랑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성공한 사람이다. 비록 세상 사람들에게는 조롱의 대상이 되었지만 그는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갖고 살았으며 감히 남들이 하지 못하는 의미 있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자긍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성공의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한마디로 하나님께 순종한 것이다. 그의 순종은 이행하기가 어려운 순종이었다. 그러나 그는 그 순종을 통해 이루기 어려운 성공을 했다. 후일담이지만 나는 그가 가정적으로도 결국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돌아온 고멜은 예전의 고멜이 아닐 것이며 그가 키운 고멜의 자녀들은 모두 잘 자라서 호세아를 진심으로 아버지로 존경하며 살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오늘날, 현대인들, 그리스도인들은 배신한 자를 다시 찾지 않는다. 사랑할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이해가 된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자. 사랑의 위대함이란 배신한 자도 사랑하는 것이 아닌가? 예수님이 위대한 것은 우리가 그분을 자주 배신하지만 그분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 하는데 있다.  
[교회정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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