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권역별 부총회장 입후보 제도를 폐지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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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부총회장 입후보 제도를 폐지하라

기사입력 2019.03.1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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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통합 측 부총회장 선거에 서부지역에서 한 사람만 입후보하였다.

작년 영남지역에서 김태영 목사가 단일 후보로 출마한 이후 2년 째 후보 단일화가 이루어 졌다. 과거에 부총회장 단일화가 이루어진 예가 가끔 있었지만 연이어 후보가 단일화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모르긴 해도 내년 강북지역도 단일화되기가 쉽다. 이런 추세라면 해마다 목사 부총회장 단일화는 기정사실로 굳어질 전망이다. 그동안 장로 부총회장은 원로들이 중재에 나서 늘 단일 후보로 등록을 하였다. 장로들은 전국장로회회장을 부총회장 보다 더 선호하는 편이고 ,남선교회 전국연합회 회장도 그 비중이 작지가 않기 때문에 나름대로 서로 나누어서 출마들을 하였기에 부총회장 출마는 늘 혼자였다. 그러나 목사인 경우는 총회장 한 자리 뿐이어서 항상 경합을 하였기에 목사들 끼리 경쟁을 하여 상당한 부작용들이 생겼다. 그래서 목사들도 이런 부작용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검토를 한 끝에 목사 부총회장도 단일화하여 선거를 보다 단순화시킴으로 비용을 절약하고 목사들끼리 상호비난이나 불필요한 경쟁을 통해 교회적으로나 개인적으로 큰 피해를 줄이자는 의견들이 공론화 되면서 후보 단일화 작업들이 이루어졌다. 목사 부총회장이 단일화되는 이런 추세는 목사들의 자각이 큰 원인이긴 하지만 동시에 총회장에 대한 매력이 크게 감소한 결과이기도 하다. 통합 측 정치구조는 분권주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실질적으로 총회장이 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재판국을 통제하기 어렵고, 해당 부서들은 선출직 부장들에 의해서 장악되고 있으며, 부장들은 1년 직이기 때문에 해당 부서 총무의 입김에 의해 움직여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행위원회가 있기는 하지만 유명무실하여 거수기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총회장이 추진하는 특정 사업도 노회가 협조하지 않으면 되는 일이 없고, 노회는 총회와 독립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도 있고, 노회가 총회에 항명해도 해당 노회를 제제할 수단이 없다. 예산은 수년 동안 동결되고 있고, 앞으로 계속 줄 것이 분명하니 각종 사업도 동력을 상실했다. 특히 총회장이 어떤 역점 사업을 하려고할 때, 이를 거부하려는 부정적인 세력들이 있어 총회장이 하고자 하는 일의 실효성을 장담할 수가 없다. 특히 과거보다 총회장이 권위가 실추되어 그 직책에 대한 매력도 예전만 못하다. 이런 현상 속에 수 억 내지 수십억의 선거비용을 쓰면서 부총회장에 출마할 목사들이 있겠는가. 이런 형편에 부총회장 입후보가 권역별로 이루어지고 있으니 더욱 인재난이요, 결과적으로 총회를 이끌고 갈 인물보다는 그나마 권역 안에서 교회 규모가 큰 목사들이 입후보하는 경우가 많아 총회장의 권위는 더욱 떨어질 염려가 있다. 그래서 이제는 부총회장을 권역 별로 돌아가는 제도를 폐지하고 전국 단위로 부총회장 후보를 받아 투표하는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이런 제도를 만들면 유력한 인사들이 참여하면서 이 난세에 총회를 이끌 지도자를 선택할 수가 있으며 총회장의 권위도 크게 높아져 총회를 통제하고 사업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다, 아울러 총회장 임기도 2년으로 늘려 안정적으로 총회를 이끌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지금은 위기의 시대이다. 나라는 어지럽고 교회는 몰락하고 있다. 이런 비상시국에 부총회장이 5년을 주기로 권역별로 돌아가면서 입후보 한다면 인재는 사장되고, 총회장 권위는 무너지면서 산적한 총회 일들은 처리하기기 어렵다. 이제 결단을 내릴 때가 되었다. 총회장은 이제 명예직이 아니다. 한국교회를 구할 메시아적 존재이다. 십자가를 지고 가야할 고난의 종이다. 권역별로 부총회장 입후보를 하도록 제한하지 말고 문호를 개방하여 전국단위로 부총회장 후보자를 받아야 한다. 그래야 메시아적 고난의 종을 선택할 수가 있다. 명예를 탐하는 자가 아니라 총회를  위해 죽을 자를 찾아야 한다.    

고시영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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