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명성교회 문제, 합리적 고민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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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문제, 합리적 고민을 해야 한다

기사입력 2019.04.1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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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성교회 문제, 합리적 고민을 해야 한다.

이제 통합 측 총회가 대략 4개월 정도 남았다. 이번 총회에서 총회가 명성교회 사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에 따라 교단의 명운은 크게 갈리게 될 것 같다. 명성교회 문제는 이미 작년 총회 때 법적으로 결론이 났지만 이에 불복하는 사람들이 이번 총회 때 다시 재론하려는 움직임이 조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이에 맛서 이를 막으려는 사람들도 그 세를 결집시키고 있다. 살벌한 전운이 감돌고 있다. 그런데 명성 문제는 이제 양측이 합리적인 고민들을 해야 할 때가 되었다. 일단 명성 측이 명심해야 할 일이 있다. 이번 총회 때, 표결로 지면 두 번에 걸쳐 패했기 때문에 명성은 더 이상 교단에 남아 있을 수 없게 되고, 다시 교단으로 복귀하는 것도 쉽지 않게 될 것이며, 명성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더 이상 총회에서 활동하기가 어렵게 된다. 명성을 지지했던 사람들은 작년처럼 섬기는 교회에서도 배척을 당하게 될 염려도 있다. 명성의 명예는 크게 실추되어 교단 안에서는 물론 한국교회 안에서도 그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 반대로 명성 측이 표결에서 승리한다면 교단의 권위는 손상되고, 작년에 결론을 낸 사건을 다음 해에 뒤집는 예가 생겨 아주 나쁜 선례를 남기게 되면서 총회는 아무도 총회 결의를 신뢰하지 않는 그야말로 식물 총회가 되고 만다. 따라서 총회적인 차원에서 벌리는 각종 사업도 그 동력을 상실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가장 난처한 일은 불복하는 사람들이 일반 법정에 결의 무효 소송을 냄으로 지루한 법정 싸움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교단은 만신창의가 되면서 교단을 탈퇴하는 목회자들이 생겨나고 동시에 교인들도 동반 탈퇴하는 최악의 사태가 생길 수 있다. 그에 반해 명성측이 얻을 실익은 별로 없다. 자존심은 약간 회복되겠지만 교단을 힘들게 한 원인을 제공했다는 지적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 결국 명성 측도, 총회 측도 실익이 없는 싸움을 하면서 교단만 사회로부터 지탄을 받게 되고, 교인들은 부끄러운 존재가 되며, 전도의 문도 사실상 닫쳐 버리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이제 양측은 이 문제를 표결로 해결하려는 극단적 방법을 버리고 합리적인 고민들을 하면서 대화로 또는 정치적으로 해결을 해야 할 것이다. 길은 있다. 이제 총회 결의도 존중되면서 명성측도 교단에 남아 교단을 섬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합리적 고민의 첫 출발은 양측이 서로 신뢰하고, 대화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지금은 양측이 진지한 대화를 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는 상호 신뢰가 부족하고 일방적으로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교만 내지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다. 헌법위원회가 작년에 이어 명성 세습에 문제가 없다고 해석을 했다는 데,  이는 잘못이다. 헌법 해석의 최종적인 권위는 총회가 갖는다. 총회가 결정한 것을 하부기관인 헌법위원회가 총회 결의가 잘못 되었다고 해석한다면 앞으로 총회는 어떤 결의도 확신을 갖고 할 수가 없다. 결의된 것을 다음 총회 때 번복해 버리는 예가 비일비재하게 생길 염려가 생겨나기 때문이다. 물론 총회가 잘못된 결의를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는 시간이 지난 후에 다툼 없이 공론화 하여 자연스럽게 그 결의를 번복해야지 마치 전쟁하듯  표결을 강행하여 결의를 번복한다면 결국 일부 사람들은 이를 승복하지 못해 총회는 정쟁하는 타락한 공동체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합리적 고민의 두 번 재는 양측이 공히 하나님은 살아 계시다는 것을 확신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심판하시는 하나님이시다. 양측은 그 행위에 대해 역사적 심판은 물론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다. 신중한 행동이 필요하고 성경적 진리에 근거한 행동을 해야 한다.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강조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망각하는 경우들이 많다. 이제 양측은 총회를 앞두고 세를 확장하려는 어리석은 행동들을 중단하고 합리적 고민들을 깊이 하면서 가장 좋은 방법을 도출하려는 노력들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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